뉴진스 중독, 그리고 ‘저지 클럽’ [정현태의 뉴송왔송]

[TV리포트=정현태 기자] “뉴송왔송!” 신곡이 도착했네요. 노래를 틀어놓고 읽어봐요. 더 잘 느끼고 있을 거예요. TV리포트 정현태 기자가 안내합니다.

뉴진스가 보여주는 저지 클럽, 중독성 넘친다.

오늘(7일) 오후 1시 뉴진스는 미니 2집 ‘Get Up’ 선공개곡 ‘Super Shy’와 ‘New Jeans’ 음원을 발표했다. ‘Super Shy’는 새 앨범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이다.

인상적인 것은 ‘Super Shy’와 ‘New Jeans’ 모두 저지 클럽 장르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저지 클럽은 1990년대 중후반 미국 뉴저지 주 최대 도시인 뉴어크에서 생겨난 일렉트로닉 댄스뮤직(EDM)의 한 장르다. 볼티모어 클럽 댄스뮤직을 기반으로 탄생했으며, 디스코보다 빠른 박자와 친숙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앞서 뉴진스는 ‘Ditto’, ‘Zero’로도 저지 클럽을 대중에게 소개한 바 있다. 뉴진스 외에도 전 세계의 여러 가수들이 현재 저지 클럽을 사랑하고 있으며, 이에 가장 핫한 장르로 평가받고 있다. 단순하고 중독성 있는 저지 클럽은 틱톡 세계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uper Shy’는 이 같은 저지 클럽과 빠른 비트에 기반한 특별한 노래다. 여기에 뉴진스 멤버들의 감각적인 보컬이 얹어지면서 트렌디하고 몽환적인 음악이 완성됐다. 가사에서는 누군가를 좋아하지만 수줍은 소녀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멤버 다니엘이 작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I’m super shy, super shy/But wait a minute while I/Make you mine, make you mine/떨리는 지금도/You’re on my mind/All the time/I wanna tell you but I’m/Super shy, super shy

And I wanna go out with you/Where you wanna go? (Huh?)/Find a lil spot/Just sit and talk/Looking pretty/Follow me/우리 둘이 나란히/보이지? (봐)/내 눈이 (heh)/갑자기/빛나지/When you say/I’m your dream/You don’t even know my name/Do ya?/You don’t even know my name/Do ya-a?/누구보다도

음원과 함께 공개된 ‘Super Shy’ 뮤직비디오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저지 클럽 리듬과 신나는 비트에 맞춰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춤을 췄다. 안무는 왁킹 댄스 기본 동작을 베이스로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만들었다. 대중이 따라 하기 쉽도록 만든 것으로, 댄스 챌린지 열풍을 노렸다. 뉴진스는 오늘(7일)부터 유튜브 쇼츠에서 ‘#ImSuperShy’ 댄스 챌린지를 진행한다. ‘Hype boy’ 댄스 열풍을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New Jeans’는 저지 클럽과 UK 개러지 리듬을 오간다. UK 개러지는 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 발생한 전자음악의 하위 장르다. 하우스 음악에 기반을 둔 장르답게 4분의 4박자 구조이지만 하우스 음악보다 템포는 훨씬 빠르다. 엇박자로 진행되는 킥 드럼, 연속적으로 등장하는 하이햇 등이 특징이다. ‘New Jeans’는 이러한 독특한 구성과 멜로디 라인이 돋보였다. 제목은 팀명과 동명, 가사에서도 팀명을 활용했다. 

Look it’s a new me/Switched it up, who’s this?/우릴 봐 NewJeans/So fresh, so clean/얼마나/기다렸던 날/드디어/Time to step out/또 한 번 더/Ready for sure/To have some more

New hair/New tee/NewJeans/Do you see/New hair/New tee/NewJeans/Do you see/New hair/New tee/NewJeans/Do you see/New hair/New tee/NewJeans/Do you see

오늘(7일) 0시에 공개됐던 뉴진스와 Warner Bros. Discovery Global Consumer Products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New Jeans’ 뮤직비디오는 올해 25주년을 맞은 카툰 네트워크의 ‘파워퍼프 걸’과 컬래버레이션한 작품이다. 뉴진스와 파워퍼프 걸이 가진 본연의 매력을 조합해 깜찍한 뮤직비디오가 완성됐다.

아직 미니 2집 ‘Get Up’ 6곡 중 2곡만 공개됐다. 그러나 남다른 중독성으로 벌써 또 한 번의 뉴진스 열풍이 시작됐다. ‘Get Up’은 오는 21일 오후 1시 정식 발매된다. 뉴진스의 본격적인 여름 사냥이 기대된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어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