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신용재는 어차피 노래를 잘한다. 데뷔부터 그랬다. 그래서 신용재가 부르는 노래에 대한 기대치는 평균 이상이다. 그런 신용재가 이번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폭발적인 성량으로 애절하게 가슴을 울리는 대신, 시원한 보컬로 힐링을 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신용재는 13일 자정 두 번째 미니앨범 ‘EMPATHY’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빌려줄게’를 포함해 5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빌려줄게’는 신용재가 작곡에 참여했다. 피아노로 차분하게 시작된 ‘빌려줄게’는 신용재의 보컬이 스며들며 따뜻한 분위기를 안긴다.
‘빌려줄게’는 힐링곡으로 불린다. 시작하는 사랑에 행복하고, 끝난 사랑에 아파하는 발라드 곡과 다르다. 힘든 시간을 보낸 이들을 다독이며, 용기를 전하고 있다. 가을 분위기에 맞춘 멜로디 위에 신용재의 목소리가 힘을 낼 수 있게 했다.
“혼자 있기 힘들 때 나를 빌려줄게”로 시작된 ‘빌려줄게’는 신용재 식의 위로다. 마음이 어두울 때, 힘든 하루를 보냈을 때, 너무 외롭다고 느꼈을 때 들려주고 싶은 노래다. ‘빌려줄게’ 뮤직비디오 역시 힐링을 줄 수 있도록 화면을 배치했다. 지친 일상에서 순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대신했다.
이번 앨범에서 신용재의 참여 비중이 높다. ‘빌려줄게’ 비롯해 총 4곡을 만들었다. 음악적 변화와 지향하는 음악적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싶었다는 게 신용재의 바람이었다. 신용재의 첫 목표는 일단 이뤄냈다. ‘신용재표 힐링곡’은 발매 후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빌려줄게’가 가을바람을 타고, 입소문을 타서 더 많은 이들에게 더 큰 힐링을 전할 수 있길.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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