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마침내 오해가 풀렸다. ‘전화위복’의 순간이었다. 방송인 예정화 이야기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위기탈출 넘버5’ 특집으로 최은경-김나영-황보-예정화-김정민이 출연했다.
최대 화두는 단연 김구라, 김정민, 그리고 예정화의 삼자대면이었다. 세 사람은 스캔들로 얽혀있는 사이. 그러나 논란은 빠르게 종식됐다. 각자를 위한 전화위복의 시간이기도 했다.
김구라는 열애설 언급의 전말을 공개했다. “(열애설이 최초로 언급됐던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진들이 열애설의 소문을 알고 있었다. 제작진들이 재미있게 해명할 거라 생각해 신봉선한테 열애설 언급을 부탁했다”며 “그런데 신봉선이 잊는 바람에 예정화가 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정화도 해명했다. “제작진이 상황을 지시하는 스케치북을 보고 말했다. 하지만 내가 소문을 만들어 퍼트린 것처럼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고, “만약에 정말 사실이었으면 오히려 함구했을 거다”고 토로했다.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도 덧붙였다. 고열과 구토 증세로 응급실까지 찾았다는 것. 그런 그녀을 연인인 마동석이 응원했다고 한다. 마동석은 이날 전화 연결을 통해 예정화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그는 “저도 나이가 있어서 사람한테 마음 열기가 쉽지 않은데 예정화가 굉장히 착하고 순하다. 특히 가족한테 잘하는 모습이 와 닿았다”고 애정을 표했다. 예정화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열애설의 실체가 완벽히 파헤쳐 졌다. 각자 직접 해명하기로 선택한 덕분에, 더 이상 피해자도 없게 됐다. 특히 구설수에 올랐던 예정화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전화위복의 시간이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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