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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올해만 벌써 6팀이 분열됐다. 공식 발표만 그렇다. 활동을 멈춘 상태의 아이돌 그룹 수는 더 많다. 추가 이탈자는 앞으로 더 나온다. 우여곡절 끝에 데뷔한 아이돌그룹은 사실 존속하는 게 훨씬 더 어렵다.
2016년에도 아이돌 시장은 북적였다. 이제 막 태어난 새싹 아이돌, 몇 단계 점프한 대세 아이돌, 외형에 변화를 겪은 아이돌까지 함께 했다. 특히 붕괴를 자처한 그룹은 팬덤을 동요하게 했다. 소속사 표준계약 7년은 곧 아이돌 그룹의 1차 수명시기였다.
그 시작은 카라였다. 지난 1월 카라는 데뷔 소속사 DSP는 멤버들의 계약만료로 완전한 해체를 택했다. 마지막에 합류한 허영지만 DSP에 잔류한 상태다. 하지만 카라 재개도, 솔로 가수활동도 없다. 대신 연기와 예능에 매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비스트가 깨졌다. 멤버 장현승이 탈퇴하며 비스트는 5인조 축소를 선언했다. 이뿐 아니다. 10월 16일부로 비스트는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 재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로 비스트는 공중에 떠 있는 상황. 신생 기획사 이적, 소속사 설립 등의 이슈로 비스트는 혼란한 시기를 겪고 있다.
4월에는 투애니원도 멤버 공민지의 탈퇴를 밝혔다. 꾸준히 탈퇴설이 불거졌지만, 공식화한 건 처음이었다. 3인조 여름 컴백을 자신했던 YG엔터테인먼트. 하지만 투애니원의 활동은 전무했다. 투애니원을 연상케 하는 새로운 걸그룹 블랙핑크를 론칭했을 뿐이다.
미쓰에이도 4월 외부 변화를 보였다. 멤버 지아가 그룹을 떠났다. 중국인 지아는 현지 활동을 원했다. JYP엔테인먼트는 지아와 ‘아름다운 결별’이라고 했지만, 그 후 미쓰에이 활동은 멈췄다. 멤버 수지만 독보적인 활동을 펼치는 건 지아 탈퇴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6월에는 포미닛이 해체를 공표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비스트에 이어 또 한 번의 내홍을 겪어야 했다. 멤버 현아만 재계약을 체결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떠났다. 이후 현아는 솔로가수로 컴백했고, 아시아투어까지 이끌었다. ‘현아그룹’이었던 포미닛은 결국 현아만 남은 셈이다.
지난 9월에는 시크릿이 3인조로 축소됐다. 멤버 한선화는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작별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완전체 활동을 멈추고, 멤버들과 갈등을 외부로 드러냈던 한선화. 결국 배우 소속사로 이적을 택했다. 전효성을 필두로 시크릿 3인은 개별 활동을 지속 중이다.
10월 28일 DSP미디어가 레인보우와 계약 만료를 발표했다. 카라를 잃은 후 또 다시 이별이었다. 일곱 명의 멤버 전원이 회사를 나간다. 재계약 체결은 없다. 이는 곧 레인보우 해체를 의미한다. 모든 권한이 DSP미디어에 귀속된 상태기 때문. 레인보우 멤버들은 연기 혹은 예능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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