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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웃음과 풍자까지, 과연 ‘막돼먹은 영애씨’ 다웠다. 시즌 15로 돌아온 ‘막돼먹은 영애씨’가 답답한 현실 속 시원한 한 방을 날렸다.
지난 10월 31일 tvN 장수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5’(‘막영애’) 1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 틈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영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의 직장 동료들도 마찬가지. 라미란은 과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했으나, 더한 굴욕을 당하며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영애(김현숙)는 제주도로 내려가 창업에 나선 상황.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그새 사기를 당한 것이다. 그녀의 가족들은 이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심지어는 제주도로 여행까지 온 것.
이영애는 회사가 망했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가족들과 승마 체험장을 찾은 이영애. 더는 숨길 수 없는 상황이 왔다. 자신의 회사를 망하게 한 주범인 황사장과 마주치고 만 것. 그를 잡기 위해 말을 타고 스펙터클한 추격전을 벌이기까지 했다.
긴박한 추격전에도 결국 그를 잡을 수는 없었다. 오히려 말 절도범으로 몰려 경찰서 유치장 신세까지 지게 됐다. 39살이 됐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처지에 이영애는 좌절했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현실 풍자를 선보였다. 이영애가 말을 타고 가는 장면에서, “영애씨 말 타고 ‘이대’로 가면 안 돼요”, “말 좀 타셨나 봐요? 리포트 제출 안 해도 B학점 이상”이라는 자막으로 시선을 모은 것.
이는 ‘최순실 게이트’를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의 자녀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을 풍자한 것. ‘막영애’ 제작진은 매 시즌마다 웃음 속, 현실 풍자로 시청자의 호평을 받아왔다.
이뿐 아니다. 라미란은 악덕 사장 조덕제(조덕제)의 성화에 코를 틀어막으며 변기를 뚫는 등 현실을 뛰어넘는 리얼리티를 보여줬다. 상사에게 치이고 후배에게 밀리는 대다수의 현실을 조명하며 ‘웃픈’(웃기면서 슬픈) 공감을 안겼다.
‘막영애15’ 이날 방송분은 평균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막영애15’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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