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시간 여행자’가 또다시 여심을 훔칠 전망이다. 이번에는 배우 이제훈 차례다.
‘시간 여행’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소재이다. 영화에서 드라마까지, 장르도 가지각색이다. 현재는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가 방송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역대 시간 여행자를 꼽아봤다.
가장 먼저 영화 ‘나비효과’ 속 애쉬튼 커쳐가 생각난다. 그는 시간 여행을 하는 인물. 과거를 오가며 미래를 바꿔놓으려 애썼다. 하지만 그럴수록 사연이 꼬이며, 나비효과처럼 번져나간 것. 결국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애쉬튼 커쳐는 주인공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려내며 ‘인생 캐릭터’를 구축해냈다.
‘인셉션’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있다. 엄밀히 말하면 시간 여행은 아니지만, 시간 속을 헤매는 인물의 삶을 연기했다.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tvN 드라마 ‘나인 : 아홉 번의 시간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배우 이진욱을 톱스타 반열에 올린 작품이기도 하다. 극중 이진욱은 향을 피워 시간 여행을 했다. 그 역시 불행한 미래를 바꾸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사건은 더욱 꼬여만 간 것. 이진욱의 시간 여행 또한 시청자에게 깊은 잔상을 남겼다.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지현우도 있다. 그는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애절한 사랑을 했다. 지현우는 조선시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다소 복잡한 전개를 적절히 소화해냈다. 지현우는 특유의 진지한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시간 여행 男’의 새로운 계보를 썼다.
이제는 이제훈 차례다. ‘내일 그대와’를 통해 시간 여행을 시작한 것.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으로 부동산계 거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제훈은 신민아와 독특한 인연을 맺게 됐다. 향후 결혼까지 하게 될 예정. 까칠하고 현실적인 이제훈 표 시간 여행에도 기대가 쏠린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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