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보컬그룹을 키우고, 댄스그룹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보이밴드에 도전한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방탄 아빠’ 그 방시혁이.
보이밴드 아이즈(IZ)가 오는 5월 1일 컴백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정신 없다. 데뷔 후 가장 들뜬 상태기도 하다. 새 앨범 작업을 방시혁 프로듀서와 함께 하기 때문.
지난 10년 간 방시혁 프로듀서는 직접 길러낸 그룹 에이트, 2AM, 방탄소년단에게 집중했다. 보컬에 치중했던 그룹, 퍼포먼스에 주력한 아이돌 그룹이었다. 성큼성큼 커진 성과로 방시혁 프로듀서의 자신감도 함께 상승했겠다.
그런 방시혁이 2018년 이전에 해본적 없는 밴드그룹 프로듀싱을 맡는다. 아이즈는 지난해 데뷔한 보이밴드로 ‘홍진영 남동생’으로 불리는 중이다. 홍진영과 같은 소속사 외에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프로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다행이라면 180cm 이상의 훤칠한 키와 멤버 전원 센터가 될 수 있는 외모를 지녔다. 데뷔 전 100회 이상 버스킹으로 실력을 키웠다. SBS ‘판타스틱 듀오’ 출신 메인 보컬이 밴드 중심을 잡는다.
보컬과 악기 연주가 가능한 덕에 아이즈는 지난해 11월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데뷔 3개월 만에 올린 무대라 멤버들은 발표곡 보다 많은 수의 커버곡으로 레퍼토리를 채웠다. 그 역시 아이즈에겐 기회였다.
당시 아이즈는 2AM의 ‘죽어도 못보내’ 커버무대를 꾸몄다. 해당 공연은 아이즈와 방시혁 프로듀서의 만남을 가능케 했다. 비록 영상으로 접한 무대지만, 방시혁은 아이즈 버전의 ‘죽어도 못보내’에 큰 감동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시혁은 별도의 무대 없이 커버 영상만으로 아이즈와 작업을 흔쾌히 수락한 상황.
현재로써 밴드 아이즈와 방시혁 프로듀서의 교집합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즈도 아이돌 성향을 지닌 밴드고,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을 전세계의 아이돌로 만들었다. 그래서 5월 1일 아이즈 X 방시혁의 완성품이 기다려진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빅히트, 뮤직K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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