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I.O.I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가 7일 그 첫 베일을 벗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력을 겸비한 연습생부터, 심사위원들을 짠하게 한 연습생, 넘치는 끼로 방송 분량을 만드는 연습생까지 다양한 연습생이 주목을 받았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데, 첫 방송에서 시청자의 관심을 받은 연습생 7팀을 꼽아봤다.
★ 30세 연습생 – HIM 박성우
HI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박성우는 등장부터 남달랐다. 근육질 몸매와 잘생긴 얼굴 때문. 연습생과 심사위원들을 주목하게 했다. 박성우는 비의 복근춤을 추며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29세에 데뷔한 박가희는 30세 연습생인 박성우를 응원했다.
★ 힙통령의 아픔 – 오앤오 장문복
‘프듀2’의 우승자는 어차피 장문복? 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장문복은 이미 유명인이다. 첫 방송 마지막에 등장한 장문복의 모습에 모두가 집중했다. 그러나 장문복은 7년 전 ‘슈퍼스타K’에 출연해 놀림이 된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그럼에도 도전한 가수의 길, 그의 실력은 다음 주 공개된다.
★ 가희를 울린 남자들- 플레디스 뉴이스트
뉴이스트는 등장할 때부터 심사위원과 연습생을 놀라게 했다. 특히 연습생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같은 소속사 선배였던 가희만은 달랐다. 그녀는 “얘네 너무 안 됐다”며 눈물을 쏟았다.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망한’ 그룹으로 평가받은 뉴이스트의 도전에 기대가 쏠린다.
★ 성부터 주목 – 판타지오 옹성우
옹성우는 특이한 성으로 이미 주목을 받았다. 또한 배우 느낌이 나는 얼굴로도 심사위원들을 감탄게 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실력이다. 옹성우는 수준급 노래 실력과 댄스팀 출신다운 댄스 실력을 펼쳤다. 춤을 추면서 손 키스를 보내는 여유까지 장착했다. 심사위원 이석훈은 “남자인데도 기분이 이상하네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 ‘픽미’의 남자 – 위에화 안형섭
글로벌 대형 기획사 위에화는 화려하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 했다. 그런데 멤버 안형섭이 이를 살려냈다. 심사위원들과 연습생들이 I.O.I의 데뷔곡 ‘Pick me’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흥을 내는 중, 안형섭이 앞으로 튀어나왔다. 그는 ‘픽미’ 춤을 추며 넘치는 끼를 발산했다. 귀여운 마스크도 주목받았다.
★ 전소미 자리 앉다 – 브레이브 김사무엘
연습생들이 우러러보는 연습생 김사무엘. 16세의 나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그는 수준급 노래 실력과 댄스 실력을 겸비했다. 모두가 놀란 댄스를 선보인 사무엘은 “다시 한 번 도전하게 해달라”라고 말한 뒤 더 놀라운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는 시즌1의 우승자 전소미가 앉은 59번 자리에 앉으며 1위를 다짐했다.
★ 6개월 차 병아리 연습생 – 큐브 라이관린 유선호
라이관린과 유선호는 6개월 차 병아리 연습생. 그 패기와 풋풋함으로 주목을 받았다. 유선호는 자신을 병아리라 표현했고, 한 살 차이인 라이관린에게 ‘형아’라 부르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비록 등급 성적은 좋지 않지만, 기대가 되는 팀이라는 평가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Mnet ‘프로듀스 101 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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