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올리브TV ‘섬총사’, JTBC ‘효리네 민박’. 연예인들의 섬 생활을 다룬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둔 ‘섬총사’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섬 마을 주민의 집에서 주민과 함께 4박 5일 생활하며 취향대로 살아보는 섬 생활기를, 6월 방송 목표인 ‘효리네 민박’은 제주도 삶을 누리고 있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민박집을 운영하며 그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각각 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섬총사’와 ‘효리네 민박’ 모두 섬에서 촬영하며, 기본 출연진이 세 명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섬총사’의 홍일점인 김희선과 ‘효리네 민박’의 타이틀롤 이효리다. 김희선은 ‘섬총사’를 통해 데뷔 20여 년만에 처음으로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하며, 이효리는 활동을 중단한 이후 두문불출하다 ‘효리네 민박’으로 컴백을 알렸다.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의 민낯을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과 동시에, 비슷한 시기 방송되는 면에서 두 여스타의 자존심 싸움으로도 비쳐 그 결과에 궁금증이 쏠린다. 김희선과 이효리 모두 연예계에서 정상을 찍은 톱스타이기 때문이다.
배우와 가수, 일적인 측면 외에도 인간적인 매력 또한 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이효리는 예능의 퀸으로 이름을 떨쳤고, 김희선은 예능에 출연할 때마다 아름다운 외모 뒤의 털털한 성격으로 주목을 받았다. ‘섬총사’와 ‘효리네 민박’은 한때 예능 퀸과 털털한 미녀의 민낯을 더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이기도 하다.
김희선은 우아하게 꽃꽂이를 할 이미지이지만, 의외의 목공 실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 섬에 물이 떨어져 씻지도 못 하지만 그에 맞춰 생활하는 모습, 펑퍼짐한 옷을 입고 냄비째 국물을 들이켜는 모습 등이 티저 영상으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는 민박객들에게 숙식과 기타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함께 어울리는 친화형 민박집 주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세다’는 이미지와 다른 주부이자 아내 이효리의 색다른 모습도 카메라에 담길 전망이다. ‘효리네 민박’은 오늘(19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모태 미녀’ 김희선과 ‘원조 걸크러시’ 이효리, 시청자들은 누구의 민낯에 더 열광할까.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대결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올리브TV,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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