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평균 나이 41세’인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아이돌 못지않게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월 30일 베트남 하노이 옌서 공원에서 진행된 ‘HAY FEST 2023’ 페스티벌에 그룹 에픽하이가 등장해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에픽하이가 베트남에서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공연에서 ‘No Thanxxx’, ‘Rain Song’, ‘Love Love’, ‘One’ 등 히트곡 9곡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베트남의 전통 모자인 논을 쓰고 현지 팬들과 소통했으며 ‘베트남’을 연신 외치며 페스티벌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에픽하이는 “이 자리에 서게 되어 기쁘고, 베트남에 더 일찍 오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밝혀 현지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어 “내년에 반드시 베트남에 돌아올 것이고, 어쩌면 콘서트가 될 수도 있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선사했으며 “서울이 고향이라면 이 순간부터 베트남은 우리의 먼 고향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에픽하이는 이날 공연에서 여느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공연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천 명의 관객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에픽하이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열정적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에픽하이 베트남 공연의 국내 에이전시인 YIK Media 측은 “에픽하이가 베트남 현지 첫공연을 통해 베트남 현지팬들과 언론의 엄청난 반응과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픽하이는 올해 초 앨범 ‘스트로베리’ 발매 후 영국, 벨기에, 덴마크, 독일, 프랑스, 미국, 캐나다 등 총 7개 국가 36개 도시로 이어지는 월드투어 ‘ALL TIME HIGH TOUR (올 타임 하이 투어)’에 나서 전 세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와이아이케이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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