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볼수록 몽환적이고 신비로웠다. 그 독특함이 색깔이 됐다. 하지만 그 틀을 깼다. 원숭이가, 게임 캐릭터가 됐다. 이전보다 훨씬 친근하고, 발랄한 소녀들로 성큼 다가왔다.
그룹 오마이걸 첫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가 등장했다. 불쑥 등장했다는 의미를 붙여 ‘팝업(POP-UP) 앨범’으로 내세웠다. 앨범에는 멤버 전원이 참여했지만, 타이틀곡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에는 멤버 효정, 비니, 아린이가 메인.
2일 오후 6시 공개된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는 칩튠 사운드로 시작해 8비트 게임을 연상케 했다. 일렉 하우스장르를 택한 ‘바나나 알러지는’ 반복 코드로 중독성을 높였고, 만화 같은 스토리텔링이 오마이걸 반하나 매력을 부각시켰다. 바나나 알러지 탓에 바나나를 먹지 못하는 원숭이가 바나나 우유를 알게 되면서 행복해지는 그림이다.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요 바나나 한입 먹지 못하는 원숭이라니 내가 생각해도 정말 한심하죠”로 시작되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는 효정, 비니, 아린이 알러지 때문에 바나나를 먹지 못하는 원숭이로 분했다.
“나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그래도 나는 바나나 좋아해”로 자기소개한 후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겼죠 엄마가 손에 꼭 쥐여주신 바나나 맛이 나는 바나나 향이 가득한 우유” 덕에 얻은 행복을 노래했다. 가사 반복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구성이다.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뮤직비디오에는 오마이걸 완전체가 등장했다. 하지만 유닛 세 멤버와 나머지 네 멤버는 분리된 내용. 알러지가 있는 원숭이와 알러지가 없는 원숭이로 나눈 설명 그대로다. 전체적으로 세 멤버의 발랄하고 귀여운 면모를 적극 어필했다. 오마이걸의 기존 신비한 이미지 대신 상큼하고 친근한 캐릭터를 입혔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오마이걸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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