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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양조위, 유가령 등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배우들이 출연하고 제4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음에도 국내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영화가 28년 만에 국내 최초 개봉을 결정했다.
영화사 진진은 5일 “붉게 빛나는 세기말의 거리에서 피어난 사랑을 그린 걸작 ‘해상화’가 오는 2월, 4K 리마스터링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히고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려한 공간 속에 감도는 인물 간의 묘한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져 시선을 끌었다. 사랑을 원하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망설이는 왕(양조위)과, 그와 엇갈린 감정을 품은 소홍(하다 미치코)의 시선은 자유롭게 미래를 선택할 수 없었던 시대적 조건 속에서 이들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권력을 쥔 인물 쌍주 역의 유가령, 독립을 꿈꾸는 당찬 여성 쌍취 역의 이가흔, 그리고 그를 후원하는 루 역의 고첩까지, 중화권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는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영화 ‘해상화’는 화려한 상하이의 유곽, 눈부시게 아름다운 겉모습 속 외로움을 품은 채 살아가는 여성들의 선택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해상화’의 메가폰을 잡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에드워드 양, 차이밍량과 함께 80-90년대 대만 뉴웨이브를 이끈 대표적인 감독이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숨겨진 명작으로 꼽히는 ‘해상화’는 제51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을 비롯해 1998년 카이에 뒤 시네마 선정 올해의 영화 1위에 오르며 평단의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일본의 명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봉준호 감독 등 동시대 영화인들의 존경을 받으며 ‘거장들의 거장’이라 불리는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해상화’는 극장을 찾아 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양조위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재회를 만나볼 수 있는 영화 ‘해상화’는 오는 2월 극장을 찾는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영화 ‘해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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