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서치’의 배우 존 조가 국내 팬들과 만난 소감을 전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존 조,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 저스틴 전 감독이 참석했다.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는 최근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영화인들의 작품 세계를 좀 더 심도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차지하고 있는 미국영화계의 위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존 조는 “지난 5일 한국 팬들과 만났는데 굉장한 감동을 받았다”며 “마음을 한껏 열어 저를 환대해주시고 사랑을 보여주셨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주신 느낌이었다”며 “한국의 문화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에 부산에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존 조는 “한국 이민자 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중편 소설을 썼다”며 “제 이야기와 맞닿아 있다. 제가 이민을 오지 않고 한국에 살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이민자로서 이 자리에서 존중을 받을 수 있게 돼서 새로운 기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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