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조작된 도시'(박광현 감독, 티피에스컴퍼니 제작)가 개성파 히어로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2015년 개봉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런던의 뒷골목을 누비던 청년 에그시가 킹스맨이라는 비밀 정보 기구의 정예 요원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영국의 젠틀하고 클래식한 분위기와 스파이 소재의 이질적인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기존의 스파이 무비와는 다른 B급 스파이 무비를 지향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유쾌함으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612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마블 역사상 가장 작은 히어로 ‘앤트맨’은 슈트를 입고 몸집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적들과 싸우는 캐릭터로 작은 몸집에도 강력한 힘을 지닌 반전 매력으로 관객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가장 주목 받은 히어로 ‘데드풀’은 사회의 정의를 위해 고민하고 희생하는 기존 히어로들과 달리 자신의 복수를 위해 아무렇지 않게 범죄를 저지르는 안티 히어로의 모습으로 19금 액션 히어로의 탄생을 알리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다. 조작된 세상에 맞서는 인물들의 통쾌한 반격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기는 작품.
과연 ‘조작된 도시’가 기존 히어로들과는 다른 정형화되지 않은 독특한 캐릭터, 보편적인 정서에서 벗어난 유머와 볼거리에 호응하는 관객들의 입맛을 자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이 출연했다. 2월 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