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여성 배우들의 압도적 존재감이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2018년 극장가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단연 충무로 대표 여배우들의 활약이다. 특히 12월 성수기 극장가의 포문을 여는 영화 ‘도어락’의 공효진과 ‘국가부도의 날’의 김혜수, ‘미쓰백’의 한지민의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도어락’은 열려 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감 스릴러. ‘도어락’에서 평범한 직장인 ‘경민’ 역으로 열연을 선보일 예정인 공효진은 낯선 자의 위협을 느낀 후 점점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주체적인 인물로 변화해 극을 이끌어 나간다.
‘국가부도의 날’의 김혜수 역시 충무로 여배우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김혜수는 극중 경제 위기에 빠진 국가와 국민을 구하기 위해 소신을 피력하는 주체적인 인물 ‘한시현’ 역을 맡으며 열연을 선보인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당당한 여성 캐릭터의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사랑 받아온 김혜수는 이번 작품에서 해박한 경제지식과 날카로운 통찰력은 물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미쓰백’ 주역 한지민 또한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미쓰백’에서 한지민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 역을 맡아 세상에 맞서는 강인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그동안 선보여온 이미지와는 완벽히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특히 극중에서 자신과 꼭 닮은 아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인 한지민은 올해 개최된 제 39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 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예까지 안으며 쾌거를 이뤘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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