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영화 ‘풀잎들’ 국내 언론시사회에 불참한다.
12일 ‘풀잎들’ 제작사 영화제작전원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국내 언론 배급시사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제작사에 따르면 통상 언론시사회 후 진행되는 기자간담회는 열리지 않는다.
‘풀잎들’은 홍상수 감독의 22번째 장편 영화로, 김민희가 주연을 맡았다. 두 사람은 2016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언론시사회에서 불륜 사실을 공식 인정한 이후 국내 공식석상에는 오르지 않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언론시사회 역시 기자간담회 없이 영화 상영만 이뤄졌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풀잎들’ 무대인사, 관객과의 대화에도 홍상수 감독과 주연인 김민희 없이 김새벽 , 신석호, 공민정 등만 참석했다.
이는 칸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로카르노영화제에서의 당당한 모습과 대조적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각종 해외 영화제 공식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 표현을 숨기지 않는 모습을 드러냈던 바. 두 사람은 국내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인지, 불륜 인정 이후 1년 6개월 넘게 국내 관객들은 외면하고 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불륜으로 부인과 이혼 소송 중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