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소유하고 있을 필수품 ‘핸드폰’을 활용해 웃음과 공감, 긴장감까지 모두 제공한 영화 ‘완벽한 타인’이 드디어 500만 관객을 돌파하고 한국 영화의 트렌드를 다시 썼다.
‘완벽한 타인’은 부부, 연인 관객뿐만 아니라 동성 친구들의 동반 관람 비율이 높아 집단 내 입소문을 견인했다. 특히 대본 단계부터 꼼꼼하게 현장 촬영을 준비하는 유해진의 하드캐리 연기부터 영화의 구심점을 잡아준 조진웅의 무게 있는 연기, 예능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이서진의 새로운 모습은 믿고 보는 남자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했다.
유해진과 부부 역할로 등장해 공감과 감동, 멈출 수 없는 웃음을 전달한 염정아, 영화의 시발점이 된 게임을 제안한 김지수, 사랑스럽지만 강단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송하윤은 존재감 넘치는 여배우들의 활약상을 보여줬다.
‘완벽한 타인’은 영화 주연들의 평균 연령이 40대 중반인 만큼, 영화 관람층의 연령이 높을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10대-20대의 높은 만족도와 관람 비율로 주목 받고 있다. 영화의 소재인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 실행 의향에 대한 설문 역시 10대 40.7%, 20대 34.8%로 30대 25.6%, 40대 12.5%보다 높게 나타나 1020세대에게도 완벽하게 어필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한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완벽한 타인’ 흥행 소식에 이재규 감독은 “관객분들이 만들어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그 분들께 잠시나마 웃음을 주고 작은 위안이 되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완벽한 타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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