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도어락'(이권 감독)이 ‘곤지암’과 유사한 흥행 패턴을 보이고 있다.
‘도어락’은 열려 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예매 사이트 분석 자료에 따르면 ‘도어락’의 10대, 20대 예매 비율이 CGV 홈페이지 기준 56.6%, YES24 홈페이지 기준 59.4%로 전체 예매율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며 1020 관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할 수 있다.
‘도어락’이 지루할 틈 없는 사건 전개, 숨 막히는 서스펜스,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장르적인 만족감을 충족, 장르 영화를 선호하는 10대, 20대 관객의 취향을 완벽히 적중시킨 결과로 예측된다.
이러한 결과가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2018년 3월 개봉해 267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이변을 일으켰던 ‘곤지암’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곤지암’ 역시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 생생한 현장감과 극강의 공포감을 선사하는 체험형 공포 영화로 1020 관객들 사이 입소문을 불러모으며 높은 만족도를 얻은 바 있다.
‘곤지암’과 같은 흥행 패턴은 예매 분포뿐만 아니라,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올라오는 1020 관객들의 ‘도어락’ 단체 관람 열풍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중,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시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도어락’ 단체 관람을 이어가고 있는 것.
영화를 본 1020 관객들은 단순히 영화에 대한 평을 남기는 것을 넘어 이색 관람 인증샷을 남기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처럼 영화 관람을 넘어 새로운 대세 놀이 문화로 정착되고 있는 ‘도어락’ 흥행 패턴은 개봉 2주 차에도 식지 않는 역대급 반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도어락’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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