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스윙키즈'(강형철 감독)가 한국영화 최초로 비틀즈 원곡을 그대로 수록해 기대를 모은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과속스캔들'(824만 명)과 ‘써니'(736만 명)를 통해 음악을 활용한 감각적 연출력과 유쾌한 재미, 따뜻한 드라마로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사랑을 받아온 강형철 감독의 신작 ‘스윙키즈’가 베니 굿맨, 데이비드 보위 그리고 비틀즈까지 시대를 뛰어 넘는 명곡들로 올 연말 단 하나의 귀 호강 무비를 예고한다.
공개된 ‘스윙키즈’의 4차 플레이리스트 포스터는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LP판 이미지와 함께 풍성한 수록곡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합지졸 댄스단의 탭슈즈와 ‘We want just Dance!’라는 카피는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기대케 하고,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명곡 리스트는 관객들의 귀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을 ‘스윙키즈’만의 매력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 올린다.
단연코 재즈의 스탠다드 넘버로 손꼽히는 베니 굿맨의 ‘Sing Sing Sing’은 귀에 익은 리드미컬한 선율과 특유의 웅장함으로 ‘스윙키즈’만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혁신적인 음악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데이비드 보위의 ‘Modern Love’는 ‘스윙키즈’의 에너지 넘치는 탭댄스와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다.
엘린 바톤의 ‘If I Knew You Were Comin’ I’d’ve Baked a Cake’, 정수라의 1988년 히트곡 ‘환희’, 바흐의 ‘평균율 1권 1번 다장조’,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의 ‘The Christmas Song’ 등 가요부터 클래식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수록곡들은 ‘스윙키즈’의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한다.
플레이리스트의 마지막을 장식한 비틀즈의 ‘Free As A Bird’는 한국영화 최초로 비틀즈의 원곡이 그대로 수록된 것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비틀즈 측에서 ‘스윙키즈’의 영화적 메시지에 공감해 이례적으로 원곡 사용을 승인한 것이어서 영화가 선사할 깊은 여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스윙키즈’는 12월 1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윙키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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