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스윙키즈'(강형철 감독)이 레트로 스타일로 눈길을 끈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과속스캔들'(824만 명)과 ‘써니'(736만 명)를 통해 음악을 활용한 감각적 연출력과 유쾌한 재미, 따뜻한 드라마로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사랑을 받아온 강형철 감독의 신작 ‘스윙키즈’가 1950년대에서 튀어 나온 듯한 복고풍 의상과 소품들로 그 시대의 감성을 전하는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1950년대의 복고 감성을 고스란히 살린 오합지졸 댄스단의 멋스러운 스타일과 레트로풍의 디테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댄스단의 트러블 메이커 ‘로기수’는 바짝 깎은 헤어스타일과 여유로운 옷차림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껏 세운 옷깃과 풀어헤친 상의는 ‘로기수’의 수용소 최고 반항아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반면, 오합지졸 댄스단의 카리스마 리더 ‘잭슨’은 군인다운 각 잡힌 스타일로 ‘로기수’와 대비를 이루며 이들의 불꽃 튀는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이어 댄스단의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는 레트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원색의 원피스와 커다란 리본으로 복고풍 스타일을 완성했다.
막사, 공연장, 강당 등 1950년대를 고스란히 되살린 공간 속 디테일한 소품과 의상들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함께 ‘스윙키즈’만의 볼거리로 레트로 감성을 전한다. 캠벨스프, 코카콜라, 맥주캔, 과자와 같은 소품들은 다양한 문화가 혼재된 수용소 공간의 완성도를 높이고, 다채로운 색감의 원피스는 논밭의 배경과 대비를 이루며 이색적인 스타일을 생생하게 전한다.
마지막으로 무대의상과 탭슈즈로 힙스터 스타일을 완성한 ‘스윙키즈’ 댄스단의 모습은 점차 완벽한 호흡을 맞춰가는 이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예고하며 영화 속 압도적 퍼포먼스와 새로운 재미에 대한 궁금증을 상승시킨다.
‘스윙키즈’는 12월 1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윙키즈’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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