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마블 히어로들의 새로운 전성기가 임박했다.
마블 히어로들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27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5억 회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사전 예매량만 57만 장을 돌파하며 흥행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개봉 전부터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티저 예고편 공개 24시간 만에 조회수 5억 300만 회를 넘으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에 디즈니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예고편(공개 첫날 기준)에 등극하는 경사도 맞았다. 티저 예고편 공개와 함께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북미 일부 상영관에서 사전 예매가 시작됐고, 첫날에만 1,650만 달러(한화 약 242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블의 인기 영웅 ‘스파이더맨’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오는 29일 국내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9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를 질주하며 여름 극장가를 휩쓸 준비를 마쳤다. 개봉 2일 전에 사전 예매량 57만 장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예고했다.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3부작이 모두 700만 관객을 돌파했던 만큼, 이번 작품도 올여름 극장가에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향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마블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블은 통일된 세계관 내에 많은 영웅의 서사를 펼쳐 보이며 히어로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토르’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를 뭉쳐 ‘어벤져스’ 시리즈로 확장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구축한 바 있다.
MCU 내의 작품들은 흥행 보증 수표로 불렸고, 국내에서도 시작이 나올 때마다 극장가가 들썩였다. 특히, ‘어벤져스’ 시리즈는 ‘에이지 오브 울트론'(1,050만), ‘인피니티 워'(1,123만) ‘엔드게임'(1,397만)까지 세 번 연속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후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를 비롯해 주요 영웅들이 퇴장했고, 팬데믹 시기가 겹치며 예전만큼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최근 마블 영화의 국내 관객수만 봐도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박서준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더 마블스’는 69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고, 이후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197만),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165만), 썬더볼츠*(92만),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59만) 역시 마블 답지 못한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이에 마블은 ‘아이언맨’의 주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다시 복귀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마블은 2024년 코믹 박람회를 통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복귀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기존에 맡았던 ‘아이언맨’이 아닌 새로운 캐릭터 ‘닥터 둠’으로 합류하며 새로운 서사를 예고했다.
이들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공개되는 올해, 마블은 드디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뜨거운 반응 속에 역대급 흥행을 예고 중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복귀와 함께 새로운 동력을 얻은 마블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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