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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 흥미로운 질문과 함께 극장가를 흔들었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상자 속의 양’이 개봉 첫날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 작품은 묵직한 질문으로 관심을 끌며 입소문을 타는 데 성공했다.
전날 ‘상자 속의 양’은 8,75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독립·예술영화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개봉했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의 오프닝 페이스(25,443명)를 잇는 기록으로, 쾌조의 스타트와 함께 흥행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상자 속의 양’은 죽은 아이를 대신해 한 집에 들어온 7세 설정 휴머노이드가 가족이 된다는 것의 기쁨과 다시 버려질지 모른다는 불안을 동시에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미래를 향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고민과 따뜻한 시선이 담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어느 가족’, ‘걸어도 걸어도’, ‘괴물’ 등으로 가족의 의미를 탐구해 왔던 감독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인간과 똑 닮은 휴머노이드를 소재로 가족의 해체와 치유의 과정을 전개한다. 새로운 기술을 마주한 인간의 선택과 그에 따른 변화를 보여주며 ‘로봇도 가족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죽은 아이를 휴머노이드로 대체한다는 설정은 논쟁을 야기하기도 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견과 그럴 수 없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앞서 일본에서는 이 논쟁과 함께 영화를 향한 관심이 더 뜨거워졌고 개봉 2주 차에 화제성 순위를 역주행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국내 관객들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던진 질문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쾌조의 스타트와 함께 좋은 분위기를 형성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상자 속의 양’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미디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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