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강해인 기자] 영화 ’84제곱미터’의 김태준 감독이 사운드 작업을 하며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가 공개됐다. 그리고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의 공개를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84제곱미터’의 김태준 감독과 만났다. ’84제곱미터’는 어렵게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 분)이 의문의 층간소음 때문에 겪게 되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영화다.
김태준 감독은 전작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 이어 또 한 번 현실 밀착형 스릴러를 연출했다. 그는 “의도한 건 아닌데 계속 이 장르를 하게 된다. 스릴러를 좋아하고,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스릴러도 만들고 싶다”라며 이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는 아파트라는 일상적 공간을 스릴러의 무대로 활용했다. 김태준 감독은 “구조적인 문제, 부실시공 등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무조건 신축 아파트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라 생각했다”라고 영화의 무대를 신축 아파트로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런데 이 신축 아파트가 영화적으로 재미가 없는 공간이었다. 이에 강박이 있어 뒷 이야기를 꼬는 등 배우가 맘껏 놀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라며 단조로운 공간을 입체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김태준 감독은 “우성의 집을 표현할 때 고민이 많았다.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인데 평범하게 LED 등을 켜면 공간이 재미없을 것 같아 전기를 아끼는 설정이 들어갔다”라고 공간 세팅을 한 과정을 소개했다. 그리고 “광원이 필요해 작은 캠핑 조명을 사용했다. 그 빛이 우성의 작은 희망이라 생각했다. 낮에 희망을 충전해서 집에 불빛을 키우는 거다”라며 우성의 심리와 상황을 소품을 통해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 영화의 또 다른 핵심은 소리다. 사운드 배치만 한 달 넘게 작업했다는 김태준 감독은 “층간소음은 듣기 싫을 수밖에 없는 소리다. 우성의 심리에 따라 소음의 크기와 종류를 다르게 가져갔다”라며 사운드를 통해 우성의 상황을 표현하려 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김태준 감독은 층간소음 소재로 최근 화제를 일으킨 ‘노이즈’의 음향·음악 감독과 ’84제곱미터’를 함께 만들었다. 층간소음 전문가들과의 작업은 어땠을까. 김태준 감독은 “프리 작업 때부터 비슷한 영화를 맡고 있다는 걸 알았다. 공부를 많이 하실 것 같다고 다양하게 잘해보자고 했다”라고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
이어 “저희 영화에서 사용한 소리를 썼는지 확인하며 ‘노이즈’를 봤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태준 감독은 “전혀 달랐다. 작업을 오래 해서 듣기만 해도 알 수 있었다. 장르에 맞게 소리를 다르게 표현해 주시는 게 굉장히 좋았다”라며 함께 작업한 감독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익숙한 공간을 변주해 스릴러의 무대로 활용한 ’84제곱미터’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하영 “로코물 첫 도전, ‘멜로 장인’ 정해인이 많이 도와줬다” [RE:뷰]](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08/08143838/CP-2022-0227-38898294-thumb-240x160.jp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