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고백부부’에서 한보름은 걸크러시를 뽐냈다. 장나라의 절친으로 활약했다. 장나라를 TV를 보며 자란 소녀가 장나라와 호흡을 맞췄다. 볼 때 마다 그저 신기했단다.
KBS2 ‘고백부부’를 통해 한보름은 재발견됐다. 새침한 외모와는 다른 털털한 모습이었다. 남녀 할 것 없이 큰 사랑을 받았다. 한보름은 최근 진행된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KBS2 ‘고백부부’ 윤보름 역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너무 좋았던, 짧은 여행을 다녀온 것 같아요. 아쉬운 것도 많은 작품이에요”라고 밝혔다.
극중 마진주(장나라)의 절친으로 등장한 윤보름. 대학 시절이나, 현재나 늘 마진주의 옆을 지키는 의리파 친구였다. 그만큼 친구 사이로 등장한 장나라와 호흡이 중요했다.
“나라언니, 혜정이와는 정말 좋은 친구가 됐어요. 고민이 있으면 다 얘기하고요. 항상 서로에게 고맙다고, 좋은 선물이라고 얘기해요. 사이가 좋았어요. 언니는 언니대로 잘 해주시고, 막내는 막내대로 예쁘게 잘 했어요.”
친구로 등장한 장나라는 2000년 데뷔한 연예계 대선배. 올해로 18년 차를 맞았다. 언니, 그리고 선배 장나라는 어렵지 않았을까.
“사실 처음엔 걱정을 했어요. 대선배님이라는 생각 때문에요. 그런데 언니 역할이 정말 컸어요. 현장 분위기가 좋았던 건 언니가 편하게 해주신 덕분이에요. 현장에 가면 늘 웃고 계시고, 달려와서 안아주시고 보고 싶었다고 해주시고요. 실제로 되게 소녀 같아요. 언니는 맨날 강하다고 하는데, 굉장히 여리고 소녀 같아요.”
장나라는 2000년 MBC ‘뉴 논스톱’으로 얼굴을 알렸다. 데뷔부터 뜨거운 인기를 모은 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여배우 장나라. 그만큼 한보름에겐 존경스러운 선배다.
“저도 ‘뉴 논스톱’을 보고 자랐어요. 언니를 보면 신기했어요. 어떻게 사람들이 다 좋아할 수 있는지. 인터넷에 언니와 관련된 글이 올라오면 다 칭찬이더라고요. 언니에게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비결이 뭐냐’고 묻기도 했어요. 옆에서 하시는 행동이나 말들을 보면, 그럴 수 없더라고요. 멋있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본받을 게 많아요.”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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