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이렇게 능청스러울수가. 외국인이 한국어로 농담을 받아쳤다. 그만큼 한국어를 잘 구사한다는, 한국문화마저도 잘 이해한다는 뜻이겠지. 어느덧 데뷔 5년차를 맞은 갓세븐 멤버 잭슨은 볼수록 매력이 넘쳤다.
갓세븐은 새 미니앨범 ‘EYES ON YOU’를 지난 12일 발매했다. 리더 JB의 자작곡 ‘LOOK’으로 컴백하게 된 것에 멤버들은 만족스러워했다. 갓세븐은 당분간 방송 출연에 집중한 후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해외파 멤버 마크, 뱀뱀, 잭슨 덕에 갓세븐은 해외에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아니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본인들 역시 인정하는 바. 특히 잭슨의 경우 홍콩출신으로 국내는 물론 중화권 인기를 단연 섭렵했다.
잭슨은 “제가 예전 인터뷰에서 공항에서 알아보면 국민그룹이라고 했다. 우리 갓세븐도 국민그룹이 되고 싶었다. 다행히 면세점, 공항 스태프들이 저희를 다 알아봤다. 하지만 국민그룹은 아직 안됐다. 60~70세 분들은 아직 저희를 못알아보신다”고 아쉬워했다.
2018년 목표로 “갓세븐을 더 많은 분들이 알아보게 하겠다”는 잭슨은 “앞으로는 너무 예능적인 요소만 보이지 않겠다. 적당히 관리해야 한다. 진지할 때, 재밌을 때 구분하면서 살아야 겠다”고 운을 뗐다.
그 이유를 묻자 “예전에는 저를 많이 알아보는게 좋았다. 그런데 진지하게 일할 때도 저를 너무 재밌게만 생각한다. 제가 지금 혼자 살고 있는데, 집 계약할 때도 저를 보고 웃으셨다. 집 계약은 굉장히 진지한 일이다. 그런데 웃긴 모습 때문에 진지하게 못 할 뻔 했다”고 답했다.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무엇보다 한국어 구사가 탁월한 잭슨. “혹시 한국인 여성과 열애하고 있는 것 같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자 잭슨은 “뭐라고요? 저 갑자기 한국어가 안들려요. 한국어 모르겠어요”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잭슨의 예능감은 숨길래야 숨길 수 없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JYP엔터테인먼트(갓세븐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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