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최우식이 슬럼프에 대해 고백했다.
영화 ‘마녀'(박훈정 감독)의 최우식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그린 영화.
‘거인’으로 청룡영화상을 비롯, 신인남우상을 휩쓴 최우식은 ‘부산행’, ‘옥자’ 등의 작품에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최우식은 “스스로 하는 일들에 자신감이 없는 편이다. 남들이 잘했다고 해줘도 진짜 잘한 건지 의문이 든다. 때문에 슬럼프도 생겼던 적이 있다. 요즘에는 스스로 ‘으쌰으쌰’하려는 편”고 털어놨다.
이어 최우식은 “박훈정 감독은 당근과 채찍을 두루 사용하시더라. 내가 연기를 잘할 때는 감독님이 정말 아끼시는 구하기 힘든 약과를 하나씩 주셨다. 그게 내겐 굉장히 큰 보상이었다”라고 말해 취재진을 폭소하게 했다.
최우식은 ‘마녀’에서 기억을 잃은 자윤(김다미) 앞에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일상을 뒤흔드는 미스터리한 인물 귀공자 역을 맡았다. 속도감 넘치는 액션은 물론, 서늘한듯 섹시한 카리스마로 극을 장악한다.
‘마녀’는 6월 2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