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드라마를 즐겨 보지 않는 김강우. 그가 주말 드라마 ‘데릴사위 오작두’를 선택한 이유는 특별했다.
5일 오전 10시 삼청동 웨스트19에서 영화 ‘사라진 밤’의 주연배우 김강우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지난주 첫 방송된 ‘데릴남편 오작두’와 관련해 질문이 나왔다.
김강우는 “보통 스포츠 채널을 보다가 돌려보곤 하는데, 이 드라마가 이 드라마 같고 그랬다. 배우만 바뀌었지 다른 건 비슷한 드라마가 많더라. 그런 생각을 갖고 있던 찰나에 만난 작품이 ‘데릴남편 오작두’였다”고 말했다.
그는 “신선함이 있었다. 메인 캐릭터는 유이다. 오작두가 정상인데 요즘 세상에서는 비정상인 사람으로 보인다. 그게 특색있게 다가갈 수 있겠구나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전했다.
김강우는 “요즘 귀농인구가 많아지고, 자연으로 나가고 나가고 싶은 바람이 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가 않다. ‘오작두’를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도끼질 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강우가 출연한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내 윤설희(김희애)를 살해하고 완전범죄를 계획한 남편 박진한 역을 맡았다. 김상경 김희애와 호흡했다. 3월 7일 개봉.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머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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