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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신인 배우에게 대선배들의 한 마디는 큰 힘이 된다. 김시은도 마찬가지. ‘아가씨’에서는 조진웅,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이병헌이 그랬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김은숙 극본, 이응복 연출)에 출연한 김시은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TV리포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시은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쿠도 히나(김민정)가 운영하는 글로리 호텔 직원 귀단 역으로 출연했다. 귀단은 유진 초이(이병헌)의 방을 뒤지던 중 쿠도 히나에게 발각, 호텔에서 내쫓긴 후 구동매(유연석)가 살인범이라고 거짓 증언한 인물.
특히 김시은은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비중은 작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등 주요 인물들과 얽혔기에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4년 영화 ‘군도’로 데뷔한 김시은에게 이병헌 김민정 등은 대선배다. 두 사람은 1990년대에 데뷔, 30년 가깝게 배우 활동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 이에 김시은은 배운 것도, 느낀 것도 많았다.
가장 호흡을 많이 맞춘 김민정에 대해 김시은은 “리허설을 할 때도, 촬영에 들어갈 때도 김민정 선배의 배려를 많이 느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병헌 선배는 연기적으로만 정말 멋진 배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봤을 때도 분위기가 있더라. 제가 인사하면, 인사만 받아주는 게 아니었다. 항상 먼저 질문해주고, 안부도 물어주고 그랬다. 세세하게 배려도 많이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병헌과의 특별한 추억도 떠올렸다. 김시은은 “‘미스터 션샤인’ 촬영 마치고, 이병헌 선배가 식사 자리를 제안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해 김민정 선배, 이정은 선배, 신정근 선배, 그리고 김태리와 중국집에 갔다”면서 “이병헌 선배가 등산복을 입고 오셨더라. 스타 같은 느낌에 과묵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굉장히 옆집 아저씨 같은 편한 느낌으로 대해주셨다”고 알렸다.
김시은은 그동안 다양한 독립 영화는 물론, 영화 ‘허삼관’(2014) ‘뷰티인사이드’(2015) ‘귀향’(2015) ‘아가씨’(2016) ‘1987’(2018) 등에 출연했다. 그는 “상업 영화는 ‘군도’가 처음이었다. 얼마나 떨렸겠느냐. 그렇지만 선배들이 연기하고, 영화 현장을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그래서 ‘군도’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특히 김태리와는 ‘아가씨’와 ‘1987’, 그리고 ‘미스터 션샤인’까지 세 작품을 연달아 만나는 인연이 됐다. ‘아가씨’에서는 숙희(김태리)처럼 히데코(김민희) 저택에서 일하는 하녀 중 한명이었던 것.
“(김)태리와는 ‘아가씨’ 때 호흡을 맞춰서 서로 알고 있어요. 또래이기도 하고요. ‘1987’ 때는 붙는 장면이 없어서 회식 할 때만 봤어요. 사실 친분이 두텁지 않지만, 이번에 ‘미스터 션샤인’ 촬영장에서 태리를 봤을 때 정말 반갑더라고요. 제가 ‘우리 그때 같이 하녀였는데, 넌 신분상승 했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요. 이번에 서신 전달할 때 ‘아씨’라고 불렀거든요. 촬영 대기하면서 농담도 주고받기도 했어요. 태리가 정말 잘하고 있어서 보기 좋았어요. 응원합니다.”
‘아가씨’ 촬영할 때는 조진웅에 대한 기억이 인상 깊었다고. 김시은은 “조진웅 선배가 ‘아가씨’ 때 학교 선배처럼 편안하게 해주셨다. 회식할 때는 저와 또래 배우들 있으면 항상 오셔서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정말 좋았다. 연기 하는 것을 볼 때도 배울 점이 많았다. 그래서 조진웅 선배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감사하다”면서 미소 지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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