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대본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편이 아닌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21일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가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이 작품은 생애 가장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단짝 친구를 60년 만에 다시 만난 순옥(김혜자 분)의 이야기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TV리포트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어린 순옥 역을 연기한 박서경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영화로 스크린 주연을 처음 맡게 된 박서경은 “처음 경험하는 순간들이 많다. 일정을 소화할 때마다 설레고 떨린다. 걱정되는 마음도 있다”라고 감정을 털어놓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여전히 찬란하게’는 1940년대 소녀들의 꿈에 관해 말하는 작품이다. 다소 낯설 수 있는 시대의 이야기에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묻자 박서경은 “대본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편이 아닌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격정적이거나 슬픈 신이 아니라, 소녀들이 순수하게 우리처럼 웃고 떠들 때 그랬다. 1942년의 소녀들도 저희처럼 놀기 좋아하고 순수했다는 걸 체감했고, 잘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오랜 기간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다는 박서경은 “대사보다 눈빛, 말을 하지 않을 때도 감정을 어떻게 전달하는지 보셨던 것 같다. 이런 작업을 많이 못 해봤는데 잘 전달됐을까 고민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합격 소식에 기쁨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다며 “오디션 때보다 감정을 잘 끌어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리딩을 하면서도 대사보다 침묵할 때 더 집중했다. 감독님께서 침묵의 언어가 표현되는 방법에 관해 신경을 써주신 것 같다. 어려웠지만, 잘 구축해 나가려고 했다”라고 순옥을 만들어 갔던 과정을 설명했다.
박서경의 연기가 빛난 ‘여전히 찬란하게’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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