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나은 ‘야호’ 포즈 후 “리센느에게 미안함 느꼈다…사실, MZ 문화 잘 몰라” [RE: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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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손나은이 ‘김부장’ 제작보고회를 회상하며 리센느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지난 23일, SBS 드라마 ‘김부장’이 전국 시청률 2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드라마의 종영을 맞아 TV리포트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손나은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나은은 ‘김부장’에서 은행원과 요원을 오가는 정상아 역을 맡아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손나은은 “살면서 이렇게 싸워볼 기회가 없지 않나(웃음). 액션을 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힘든 점이 많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첫 액션 상대가 김성규 배우였다. 서로 합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다.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하더라. 평소에 쓰는 근육과도 너무 달라 적응이 쉽지 않았다”라고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
그리고 “춤추는 것과 액션 신에서 몸을 쓰는 게 달랐다. 몸을 쓰는 걸 워낙 좋아하고, 겁이 없어서 다양하게 해보고 싶었는데 적응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라며 “액션 신 후에 모니터 봤을 때 뿌듯한 마음이 들어서 좋았다”라며 밝게 웃었다.
유독 까다로웠던 액션신을 묻자 손나은은 “총이 생각보다 무거워서 들고 자세를 유지하는 게 힘들었다. 오래 들고 있으면 손이 떨리기도 했다. 마취 신에 사용한 마취총은 너무 무거워서 연기 후엔 어깨가 아팠다”라고 답했다.
손나은은 ‘김부장’에서 맨손, 단검, 총기까지 다양한 액션을 선보이며 ‘액션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에 그는 “아무래도 하다 보니 점점 좋아지는 것 같고, 욕심이 생겨서 더 잘하고 싶었다.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액션과 함께 한층 안정된 연기력도 호평을 끌어냈다. 그는 “좋은 이야기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런 걸 다 받아들이려 한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늘 작품에 임하는 마음과 자세는 똑같고, ‘김부장도’ 진심을 다했다. 앞으로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예전엔 익숙한 걸 선호했다면, 지금은 도전정신이 생겼다. ‘김부장’도 하나의 도전이었고, 앞으로도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에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열심히 연기하면서 신뢰를 더 쌓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액션과 연기를 비롯해 손나은은 작품 밖에서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가 됐다. 제작보고회에서 최근 핫한 리센느의 ‘야호 포즈’를 취해 이슈가 됐고, 온라인상에서 많은 밈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손나은은 MZ에 관해 잘 몰랐고, MZ 은행원 역을 소화하기 위해 많은 조사를 해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손나은은 “포즈를 취해달라고 하셨는데, 뭘 할까 고민하다 며칠 전에 알게 된 그 포즈가 갑자기 생각났다.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선배님들과 함께 그 자세로 찍은 사진이 짤이 되어 돌아다니더라. 윤경호 선배님과는 이게 리센느에게 미안한 일이 아닐지 함께 걱정을 하기도 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김부장’으로 손나은은 배우로서 재능을 재입증했고, 다양한 캐릭터를 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를 묻자 그는 “안 해본 것이 너무 많다. 로코나 멜로도 못해봤다. 교복 입는 역할을 못 해본 게 너무 아쉽다. 지금은 소화하기 어렵고, 하더라도 회상신에서 잠깐 입어볼 수 있을 거 같다. 그래도 불러만 주신다면 중학생까지는 어려워도 고3 캐릭터는 소화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역대급 시청률 기록을 쓴 덕에 ‘김부장’은 시즌 2를 향한 기대감도 높다. 손나은은 “원작 웹툰을 다 못 봤지만, 이야기할 게 많다고 들었다. 이번 작품은 열린 결말로 끝났는데, 아직 확정된 게 없다. 저 역시 하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고, 기대도 하고 있다. 불러만 주신다면 언제든 할 의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손나은이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배우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김부장’은 종영했지만, 오늘 저녁 SBS에서 스페셜 방송이 방영될 예정이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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