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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그룹 워너원 멤버 겸 배우 박지훈이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임한 소감과 내년 군 입대 계획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지훈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함께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월화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이하 ‘취사병’)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은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박지훈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에서 단종 이홍위 역을 맡아 스크린 데뷔와 동시에 1,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 신화를 썼다. ‘단종 오빠’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린 그는 곧바로 ‘취사병’ 강성재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며 또 다른 변신에 나섰다.
이어 “작품 제안은 정말 많이 들어왔다”며 “직장인 역할부터 악역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들어왔는데 아직 다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웃어 보였다.
‘왕사남’ 촬영을 마치자마자 ‘취사병’에 합류한 박지훈은 “제작진이 강성재라는 인물을 캐스팅할 때 미필 배우를 염두에 두셨던 것 같다”며 “신병 특유의 순수함과 어설픔을 자연스럽게 담고 싶어 하셨다”고 설명했다.
비극적인 운명을 품은 단종에서 코미디 장르의 주인공으로 변신한 박지훈은 “‘밝은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한 건 아니었다”며 “원래 요리와는 거리가 먼 사람인데 내가 요리하는 모습은 어떨지 궁금했고, 대본 자체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작품을 하면서 요리에 관심이 생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더 멀어진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취사병’은 매회 B급 감성이 가미된 코믹한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지훈은 “감독님이 원하신 방향이 그대로 잘 구현된 것 같다. 나 역시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미역 옷을 입거나 와이어를 타고 내려오는 장면도 전혀 부끄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의 탈의 상태로 왈츠 음악을 틀어놓고 촬영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현타는 없었다. 오히려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다 같이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이홍내와 함께 촬영한 닭장 신을 꼽았다. 그는 “강성재가 그렇게까지 겁을 먹는 장면이 거의 없는데, 현장에서는 소리를 지르며 구토하려는 애드리브도 했다. 편집되긴 했지만 정말 웃겼다”며 “현장에서 배우들이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햄버거를 먹는 장면에서 안대를 쓰는 설정도 윤경호 선배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극 중 화제를 모은 ‘미각보이즈’ 무대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박지훈은 “아이돌 선배라는 생각보다 안무를 새롭게 익혀야 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았다”며 “표정이나 디테일까지 너무 잘 소화하셔서 감탄했다”고 말했다.


‘전설의 취사병’이 되기 위해 성장하는 강성재처럼 배우 박지훈은 지금 자신을 어떤 단계에 있다고 생각할까. 그는 “초중급 배우 정도인 것 같다”고 웃으며 “지금까지는 단맛과 쓴맛 정도만 표현해 본 것 같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맛이 훨씬 많다. 악역이나 누아르처럼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최근 내년 군 입대 계획을 직접 밝힌 박지훈은 군 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취사병에 대한 흥미가 생기기보다는 오히려 더 멀어진 것 같다”면서도 “밥의 소중함은 확실히 알게 됐다”고 웃었다.
이어 “강한 훈련을 받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다. 내년에는 정말 군대에 가야 한다”며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해병대 수색대에 지원할 계획이다. 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혹시 떨어지더라도 해병대는 꼭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내년 입대를 앞둔 만큼 박지훈은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이어 워너원 활동, 솔로 앨범, 그리고 7년 만의 팬 콘서트 ‘RE:FLECT’까지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지훈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tvN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매주 월화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YY엔터테인먼트, tvN ‘취사병 전설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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