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선영을 밀어내고 킹 호텔 사장으로 승진한 이준호가 최악의 위기와 마주했다.
29일 JTBC ‘킹더랜드’에선 파파라치의 표적이 되는 원(이준호 분)과 사랑(임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 직원 감축과 직원 복지 축소로 자금을 확보하려 한 화란(김선영 분)과 달리 원은 두바이와 벨기에 등과 체인 계약을 맺으며 천억에 이르는 자금 증가 효과를 낸 바.
원은 또 “이번에 우리 킹 호텔이 월드 베스트 호텔로 선정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저 혼자 한 게 아니라 100년 동안 이 호텔에 있어준 직원 분들이 한 일입니다. 회사는 직원을 만들고 직원은 회사를 만듭니다”라며 직원들의 역할을 치켜세웠다.
이에 일훈(손병호 분)은 “내 생각에 이 정도면 천억이 아니라 그 이상이야”라며 감탄했다. 이어 원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호텔 운영 전권을 맡긴 그는 “우리 킹 호텔을 세계 최고의 호텔로 만들어봐”라며 그를 독려했다.
일훈은 반발하는 화란에게도 “너도 도울 수 있으면 도와”라고 주문했으나 화란은 물러서지 않았다. 화란은 원이 원하기에 더욱 호텔을 포기할 수 없다며 “원이가 이 호텔 가질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요. 내가 이 호텔 버렸을 때, 그때 가능하겠지”라고 악독하게 말했다.
한편 이날 사랑은 화란의 아들 지후를 케어를 위해 호텔이 아닌 킹 그룹 본가로 출근하게 된 바.
집안에서 맞닥뜨린 사랑에 원은 “내일부터 안 와도 돼. 일 해”라고 했으나 사랑은 “정중하게 부탁하셨어. 회장님으로서가 아니라 할아버지로서 부탁이라 하기로 한 거야. 이왕 맡은 일 내 방식대로 즐기면서 하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라며 거절했다.
이어 원의 방에 처음으로 입성한 그는 원이 자신을 제주여행 때부터 좋아했음을 알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원에게도 변화가 일었다. 이날 원은 사랑의 조언대로 실종 전 미소를 기억하고 있는 옥자를 만났다.
옥자를 통해 미소에 대해 전해들은 원은 “이제 엄마를 이해할 수 있겠어?”라는 그의 물음에 “아니요. 오해를 하고 말고가 없을 것 같네요. 이미 오래 전 일이라”라고 일축했다.
옥자가 미소의 거처를 알려주겠다고 했음에도 그는 “괜찮습니다. 알고 싶었을 뿐이지, 보고 싶은 게 아니니까”라며 거절했다.
사랑의 앞에서야 원은 “날 떠난 이유가 궁금했는데 이제 알았으니 됐어. 사랑한다면 함께 있어야지. 이유야 어찌됐든 날 떠났다는 건 내가 그만큼 소중하지 않았다는 거니까. 이제 엄마 생각은 안하고 싶어. 이제야 좀 엄마한테서 벗어난 거 같아”라며 속을 터놨다.
극 말미엔 의도적으로 고용된 파파라치의 표척이 되는 원과 사랑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킹더랜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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