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대호 투어’로 토밥즈 멤버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23일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되는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는 토밥즈 멤버들이 이대호의 고향인 부산에 방문해 맛집 투어에 나선다.
일명 ‘대호 투어’를 위해 아무것도 준비 하지 않은 제작진을 대신해 이대호가 직접 부산 다섯 가지 맛을 찾아 나선다. 부산이 낳은 우주 대스타 이대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맛집을 선정하고 사장님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섭외까지 깔끔하게 성공한다.
이대호는 확신의 육식파 토밥즈 멤버들을 위해 세끼를 모두 고기로 준비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첫 끼로 돼지국밥을 먹고, 점심으로 멤버들의 최애 메뉴인 소고기를 선보인 이대호는 마지막 맛집으로 닭꼬치 구이집을 자신 있게 선정한다.
이대호는 멤버들에게 “닭고기에 대한 편견을 없애주겠다”라며 선전포고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멤버들은 처음 맛보는 닭의 맛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마지막 끼니를 맛있게 먹는다.
이후 디저트를 먹던 멤버들은 히밥이 주문한 수제 치즈 크림 크래커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이대호는 “저는 과자는 안 먹어요”라며 디저트를 거절하고, 이때 현주엽이 기습 질문을 한다.
현주엽은 KBO 선수 시절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이대호에게 “롯데는 그럼 경기할 때 과자 그냥 공짜로 주냐?”라며 물었고 이대호는 “경기장 어디에든 롯데 과자들이 항상 깔려있다”라며 당당하게 답한다.
이를 들은 현주엽은 농구부 후배 박광재에게 “야 우리 야구했으면 큰일났을 뻔했다”라며 웃음을 짓는다. 박광재는 “야구 보니까 덕아웃에 막 뷔페 같은 한 상 차림 있고 그렇던데 맞냐?”라고 질문한다. 이에 이대호는 “그렇게까지 음식이 있지는 않고, 경기 전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게 세팅된 경우는 있다. 경기가 기니까 경기 중 허기지거나 하면 주머니에서 해바라기 씨앗 같은 걸 꺼내 먹는다”라고 전한다.
이대호의 답변에 놀란 농구부 선배 현주엽은 “경기 중 음식을 먹는다는 게 농구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놀라움을 표한다. 박광재는 “저는 형 시합 뛸 때 벤치에서 자주 먹었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박광재는 “벤치에 앉아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통화도 하고 그랬다”라며 추억을 회상한다. 이대호는 “광재 형은 그때 시합 뛴 시간보다 벤치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죠?”라며 질문하고, 박광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훨씬 많았지. 어느 날 한 번은 유니폼 안 입고 간 적도 있다. 그런데 하필 그날 선수 명단에 내 이름이 있었다. 놀라서 매니저에게 급히 전화했다”라고 답해 웃음꽃을 피운다.
이대호의 ‘대호 투어’와 박광재와 현주엽의 농구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는 23일 토요일 오후 5시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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