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허재의 아들이자 농구 국가대표 허훈이 쇼윈도 부자로 의심을 자아낸 일화를 공개했다.
20일 TV조선 ‘조선체육회’에서는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 허훈 출전경기 현장이 공개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지막 남자농구 경기장에는 멤버들 전원이 모여 응원을 전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아쉬운 성적에 안타까워하던 허재는 아들을 위해 특별한 아침 식사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그는 “닭 뼈에 피가 보이는데…세제로 닦아야 하나?”라는 엉뚱한 발언을 하다 결국 멤버들에게 SOS를 청했다. 요리능력자 이천수가 능수능란하게 주방을 지휘하며 백숙을 끓였고, ‘맛잘알’ 전현무가 현지 조달한 식재료로 한식을 완성해 허훈을 위한 진수성찬을 완성했다. 마침내 허훈이 도착하자 허재는 “왜 이렇게 핼쑥해졌냐”며 살이 빠진 아들의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근황을 전하던 허훈은 “아버지가 오신 줄도 몰랐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경기 보고 화나서 가셨나 했다”고 말해 ‘흔한 부자’의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더해 허재가 경기 뒤 허훈에게 전했던 위로의 메시지조차 ‘전송 실패’로 도착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허훈은 “아버지는 가끔 경기에 패배하면 문자를 보내주신다”며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군대 가기 전에 보낸 문자가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밝혀지자, 멤버들은 ‘쇼윈도 부자’ 아니냐며 폭소했다. 허훈은 “어머니와는 매일 연락한다”고 덧붙여 다시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조선체육회’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 CHOSUN ‘조선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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