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만병통치약의 정체는 수은, 120억 원의 피해를 낸 사기 사건의 전말이 ‘용감한 형사들2’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9일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에선 현직 형사들이 출연해 ‘희대의 사기꾼’을 검거한 사연을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신 박사’로 스스로를 명명한 이는 ‘해인감로수’를 ‘만병통치약’으로 포장해 판매했다. 자신은 17대째 의학을 연구한 의사 집안의 17대손으로 5살 때부터 준비해 해인감로수를 완성했으며 박테리아로 인해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때 살아남는 방법은 해인감로수를 마시는 것뿐이라는 것.
수제자 박 사장까지 나서 “신 박사는 만 살이 넘어도 계속 살 것”이라고 거든 결과 이들은 3년 동안 400여 명의 피해자에게 약 120억 원 상당의 물건을 판매했다.
그러나 해인감로수에서 검출된 건 숯 활성탄, 수은, 납, 비소 등 유해 물질들. 결국 사기에 가담한 관련자 17명이 검거됐고, 신 박사는 사기 및 식품위생법위반, 총포 도검 화약류등단속법위반 혐의로 징역 5년, 박 사장은 징역 2년, 관련자들은 징역 및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신 박사는 가석방 출소 후에도 들기름 주사와 영아 대소변 영약으로 사기를 쳐 재수감 되는 것으로 ‘용감한 형사들2’ 출연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용감한 형사들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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