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배우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2번째로 출연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9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재상담을 요청한 배우 나한일, 유혜영 부부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번째 결혼에 성공했지만 합가를 앞두고 갈등이 불거져 정신건강의학과 박사 오은영에게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에는 어떤 문제점으로 금쪽상담소를 다시 찾게 되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먼저, 더욱 심도 있는 상담을 위해 유일부부의 세 번째 신혼 생활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다. 영상 속 유혜영은 데이트를 위해 집을 나서다 황급히 돌아와 가스 밸브를 확인하는 등 재차 집안을 점검한 후에야 겨우 집을 나서며 예기불안을 숨기지 못한다.
이후 나한일 역시 차 키부터 핸드폰까지 갖은 소지품을 끊임없이 찾으러 다닌다. 이는 ‘성인 ADHD’의 특징으로 지난 번 상담에서 지적받은 문제점이다. 결국 부부는 총 세 번이나 왕복한 후에야 데이트에 나서며 A/S 상담을 의뢰한 이유에 대해 완벽 납득시켰다.
이어 유혜영은 물건을 잃어버리는 나한일 탓에 신경을 쓸 일이 많아 힘들다고 토로한다. 그뿐만 아니라 생일까지 잊어 친구들이 기다리는 생일파티에 약속 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늦게 나타난 적도 있다고 폭로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잘 잊어버리는 것 또한 ADHD 증상임을 짚으며, 어느 순간의 자극이 ‘우선순위’를 바꾼 것이라고 설명한다.
심층 상담을 이어가던 오은영 박사는 부부의 대화 속에 독특한 특성이 있음을 포착한다. 진지하게 얘기하는 유혜영에 비해 나한일은 호언장담만 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호언장담을 들을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물었고 유혜영은 “희망 고문”이라는 답을 건넨다.
오은영 박사는 나한일의 무한 긍정 마인드는 불안이 높은 유혜영에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팩폭을 이어나갔고, 두 사람의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충고를 더한다.
특히 이날 오은영 박사는 예기불안이 있는 유혜영은 불안이 건드려지면 이를 짜증으로 표현한다며, “유혜영은 불안을 잘 못 다루는 사람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인을 찾기 위해 유혜영의 MMPI(다면적 인성 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유혜영이 어릴 때 가족들에게 심리적 지지를 충분히 받지 못한 것 같다며 어린 시절에 대해 조심스레 질문을 건넨다.
금쪽상담소 최초 A/S 상담은 오늘(9일) 밤 9시 30분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금쪽상담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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