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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대만 음악계의 전설적인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원유인이 8년간의 투병 끝에 향년 5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3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원유인의 누나는 이날 개인 계정을 통해 “동생이 우리 곁을 떠났다”고 직접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평온하고 자유롭게 떠났다. 동생의 뜻을 존중해 아버지가 계신 산 좋고 물 맑은 타이베이의 묘지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가 남긴 수많은 곡이 있어 다행이다. 그가 보고 싶을 때, 운전할 때, 슬플 때 그의 노래를 들어주길 바란다. 그는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가슴 아픈 애도를 전했다.
앞서 원유인은 지난 2018년 7월 상하이에서 낙상 사고로 넘어져 뇌출혈이 발생했다. 이에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검사를 받던 중 뇌종양을 발견, 최근까지 투병을 이어왔다. 여러 고비를 넘겨야 했던 그는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으나 끝내 안타까운 비보를 전해 많은 이들에게 큰 슬픔을 안겼다.
1990년대 초 듀엣 범인중창단으로 데뷔한 원유인은 중화권 음악계에서 미다스의 손이라 불렸던 프로듀서다. 그는 S.H.E, 동력화차 등 대만을 대표하는 최고의 가수들을 발굴하고 앨범을 프로듀싱해 대만 음악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왕페이의 ‘선목’, 나영의 ‘정복’ 등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여러 명곡들을 작곡해 독보적인 위상을 쌓았다.
원유인은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대도’의 메인 심사 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음악에 대한 엄격한 태도와 후배 양성을 향한 열정을 드러내 국민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에 그가 투병 과정을 겪는 동안 동료 가수 장우, 유홍명을 비롯해 음악계 동료들은 기금을 조성해 그의 막대한 치료비를 지원하며 곁을 지켰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원유인, CTV ‘슈퍼스타 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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