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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이혼’ 노유정, 결국 주저 앉았다… 최악의 상황

나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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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나보현 기자] 그간 방송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코미디언 노유정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개그우먼 노유정이 방송가에서 사라진 이유는 핸드폰 피싱 때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노유정은 서울의 한 먹자골목 식당에서 설거지하고 있었다. 그는 “너무 힘들었다. ‘쓸모없는 인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뭔가라도 하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비록 설거지이지만 (여기서 일하는 게) 그냥 너무 좋았다”며 울컥했다. 1986년 MBC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그는 시트콤과 예능을 오가며 활약했지만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춘 바 있다.

노유정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차를 팔아서 1000만 원 정도 받을 줄 알았는데 530만 원밖에 못 받았다. ‘찜질방에서 잘까. 고시원으로 들어갈까’ 등 별의별 생각을 다 했다”고 털어놨다. “방송을 뒤로하고 왜 이곳에서 일하고 있냐”는 제작진 물음에 그는 “계기가 있었다. 핸드폰이 해킹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한 달에 휴대폰 사용료만 200~300만 원이 나왔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제 번호를 도용해 계속 사용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경찰에 신고까지 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못 잡는다”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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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노유정은 “나중에 아이들 아빠하고 이혼 발표가 났다. 저한테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최악의 굴곡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당장 돈이 필요해 일을 해야 했다. 처음엔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래도 삶에 감사하다며 “예를 들어 드라마에 시장 아줌마 역할 섭외가 오면 저처럼 잘할 사람이 어디 있냐. 식당 일도 언젠가 써먹을 날이 있지 않겠냐”고 미소 지었다.

노유정은 1994년 배우 이영범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지만 11년 전 파경을 맞았다.

나보현 기자 nbh@tvreport.co.kr / 사진=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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