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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일본의 유명 방송인 데비 부인(본명 데비 스카르노)가 전직 매니저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매니저는 사건 직후 회사를 그만둔 상태로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향후 검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현지 시각) 일본 경시청은 데비를 상해 혐의로 검찰에 서류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0월 도쿄 시부야의 한 동물병원에서 30대 여성 매니저에게 전치 불상의 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데비의 반려견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매니저가 먼저 반려견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으나 끝내 숨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반려견의 임종과 치료 과정을 두고 데비와 매니저 사이에 거친 언쟁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매니저가 부상을 입었다며 그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 이후 논란이 심화되자 데비의 소속사 오피스 데비 스카르노는 공식 성명을 통해 혐의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데비가 의사에게 항의하려 할 때 매니저가 뒤에서 강제로 몸을 붙잡아 제지했고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보도된 것처럼 일방적인 구타나 폭행은 결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85세의 고령인 부인이 완력을 행사할 상황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피해자가 주장하는 발길질 의혹에 대해서도 소속사는 구체적으로 해명했다. 사측은 “당시 부인은 죽은 반려견을 두 팔로 안고 있어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다”며 “매니저에게 돌아가라고 문 방향을 발로 가리킨 동작이 오해를 산 것일 뿐 신체 접촉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함께 있던 비서 역시 이를 목격한 증인으로 내세우며 상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데비 부인은 일본 내에서 사교계의 여왕으로 불리는 인물로 카페 종업원 등으로 일하던 중 19세에 인도네시아의 초대 대통령 수카르노를 만나 그의 세 번째 부인이됐다. 이후 그는 거침없는 독설과 화려한 패션으로 일본 예능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데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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