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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효경 기자] 가수 자두가 20년 만에 앙숙과 화해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크리스마스 특집:흥과 함께’ 특집으로 꾸며져 남진, 설운도, 자두, 승희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자두는 JTBC ‘싱어게인4’ 출연 이후 20년 넘은 앙숙과 화해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구라는 “강두랑 화해했냐”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자두는 “(강두와는) ‘슈가맨’ 쯤에 했다”며 “굉장히 거리가 더 있었던 분과 화해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예전에는 제 모습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부끄러웠던 적이 많고 팀 콘셉트가 너무 강하다 보니까 제가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표현하지 못한다는 결핍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모습을 부끄러워했던 저와 화해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가 “목사 와이프 아니랄까 봐 이런 식으로 ‘나하고 화해했다’고 하냐”고 실망하자 자두는 “제가 ‘싱어게인4’ 지원을 하려고 하다가도 몇 번이나 출연을 번복했다”고 밝혔다. 자두는 “진짜 욕 많이 먹을 줄 알았다. ‘자두 왜 나왔냐’, ‘네가 무슨 무명이냐’ 행여 이런 비난을 들을까 봐 두려움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싱어게인’은 다시 노래한다는 뜻 아니냐. 프로그램 제목 자체에 집중해서 출연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무대 올라가기 전까지 너무 긴장을 했다. 요즘 노래 잘하는 분들 너무 많지 않냐”고 출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그는 막상 무대에서는 달라졌다면서 “올라가서 카운트가 나오니까 저절로 몸이 움직이더라. 감사하게 또 ‘올 어게인’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2001년 강두와 함께 혼성 듀오로 데뷔한 자두는 1집 ‘잘가’에 이어 2집 ‘대화가 필요해’, 3집 ‘김밥’으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마음전파상’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정효경 기자 jhg@tvreport.co.kr / 사진=자두,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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