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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나보현 기자] 지휘자 겸 음악 감독 금난새가 삼성 전자에게 억 단위의 지원금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그는 자신의 명성에 걸맞은 월급보다 오케스트라에 대한 열정만으로 결정했던 과거 사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삼성과 제휴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16일 KBS1 ‘아침마당’ 속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국민 지휘자로 불리는 금난새가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수원시향 하실 때 파격적인 행보였다”는 진행자의 말에 금난새는 “맞다. 12년 있었는데 지방 공연을 자주 다닐 수 있게 노력했다”고 했다. “전국에 클래식을 보급하는 것이 목표였다”는 금난새는 “그래서 원래 월급의 3분의 1인데도 KBS를 벗어나서 (수원으로) 갔다”고 밝혔다. “작은 오케스트라를 크게 키워보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금난새는 “열심히 2년쯤 하다 보니 수원 삼성전자에서 ‘오케스트라를 지원하고 싶다’고 왔다”고 해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삼성전자에서 당시 10억을 지원해 주겠다고 했다”는 그는 “여러분도 그런 상황에 당황하면 안 된다”고 농담을 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그는 “너무 큰 돈이어서 ‘4년씩 5년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더니 부회장이 놀랐다”고 설명했다. 금난새는 “돈도 중요하지만 ‘삼성과 제휴를 맺어 5년간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하며 “삼성 측에서 한 달동안 토론하더니 그러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지난 1977년 제5회 카라얀국제콩쿠르로 데뷔한 금난새는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에서 수학하며 지휘자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KBS 교향악단의 최연소 지휘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1992년 수원 시립교향악단의 지휘자로 스카우트됐다.



나보현 기자 nbh@tvreport.co.kr / 사진= 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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