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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할리우드에서 사랑받는 배우 더글라스 부스가 올해 초 아버지의 사망 원인을 직접 공개하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더글라스는 고인을 향한 그리움과 상실감을 고백했다. 특히 아버지와 함께한 추억을 나누며 많은 이들을 슬프게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 시각) 더글라스는 아버지 사이먼 부스의 64번째 생일을 맞아 자신의 계정을 통해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밝혔다. 그는 “올해 5월 4일 아버지는 비극적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다”며 “이 상실의 아픔에 대해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존경심을 함께 표현했다. 그는 아버지가 온화하고 친절하며 관대한 사람이었음을 강조했다. 또 아버지가 가족과 함께했던 따뜻한 순간들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어린 시절 동생과 아버지 품에 안겨 있는 모습부터 아내인 배우 벨 파울리와 함께하는 가족 모임,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 정원에서 쉬는 모습 등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의 기록들이 있어 팬들의 마음을 더욱 울렸다.
더글라스는 아버지의 사망이 단순히 개인적인 비극을 넘어 고립과 정신 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고통을 의미 있는 활동으로 바꿀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그는 “외로움은 조용한 전염병”이라고 규정하며 많은 이들이 소통하거나 도움을 청할 곳을 찾지 못하고 고립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그는 나이가 들고 직장에서 퇴직하는 등 삶이 급변하는 남성들이 겪는 어려움을 강조했다. 더글라스는 아버지 역시 자폐증 증상으로 힘들어하셨으며 도움을 요청할 도구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살로 누군가를 잃는 것은 복잡한 슬픔”이라고 정의하며 내면의 고통을 겪는 사람들의 심정을 깊이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간이 지나면 나는 이 고통을 유용한 무언가로 바꾸는 방법을 찾고 싶다”며 사람들이 연결되고 소통하며 이해받는 공간을 후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그의 진심이 담긴 고백에 유명 인사 지인들과 수많은 팬들은 “당신의 고백에 감사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지지와 위로를 보냈다.
잉글랜드 출신의 배우이자 음악가인 더글라스 부스는 2013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4년에는 유명 감독인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블록버스터 ‘노아’와 워쇼스키 자매의 SF 액션 영화 ‘주피터 어센딩’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의 뜨거운 신예로 떠올랐다. 이후에는 영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더글라스 호퍼, 영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로미오와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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