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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나보현 기자] 지난해 갑상선암 수술 소식을 알렸던 대만 배우 겸 가수 비비안 수(서약선, 徐若瑄)가 재활 치료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된 가운데 기쁜 일로 대중을 찾았다. 23일 비비안 수는 단독 공연을 열고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 진심을 전해 현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공연에서는 그동안 자신을 기다려줬던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4일(이하 현지 시각) 대만 매체 삼립신문망의 보도에 따르면 비비안은 전날 빌보드 라이브 타이페이에서 단독 콘서트 ‘비비안 라이브’를 개최했다. 그는 팬들을 위해 직접 만든 곡 ‘날개’를 부르기 전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며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저를 도와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래서 오늘 여러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게 됐다. 여러분도 절대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그의 말에 감동한 팬들은 오열했다.
비비안은 ‘여성을 위하여’, ‘세게 사랑해’로 파워풀한 공연의 서막을 알렸다. 공연이 끝난 뒤 그는 “어제 금마장에서 저는 배우였고, 오늘은 노래하는 가수”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여러분이 정말 그리웠다”며 1년 반 만의 단독 공연에 울컥하기도 했다. 그는 원래 러닝타임 75분의 공연을 기획했지만 150분으로 대폭 연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팬들은 “너무 감동이었다”, “티켓값이 아깝지 않았다”는 극찬을 쏟아냈다.



해당 공연에서는 비비안의 팬 사랑도 드러났다. 그는 공연을 위해 약 2개월 간 팬카페에서 그들이 원하는 노래를 직접 찾았다. 그는 “내 노래가 팬들의 인생에 중요한 순간을 함께 했다는 게 너무 감동이었다”며 “한 사람만 요청해도 그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비비안은 자신의 대표곡들을 편곡 해 선보였고, 영화·드라마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OST들도 직접 가창했다. 특히 놀라운 기타 실력을 선보이며 ‘나의 고민은 너’를 어쿠스틱 무대로 꾸며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공연에는 그의 절친인 가수 팽가혜(彭佳慧), 배우 임미수(林美秀), 우자육(于子育), 신락아(辛樂兒) 등이 참석해 응원했다.
비비안은 지난해 갑상선암 투병을 고백하고 응급 수술을 받아 대중을 놀라게 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가족 유전이 원인이었다. 다행히 온 가족이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해서 일찍 발견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목 안쪽 근육의 위치가 바뀌어서 오랜 시간을 들여 새로운 발성 위치를 찾아가고 있다”며 노래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나보현 기자 nbh@tvreport.co.kr / 사진= 비비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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