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배우 황정음이 전 남자친구 김용준과의 과거 MBC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을 회상했다.
3일 방송된 SBS Plus·E 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배우 윤세아가 가수 솔비(본명 권지안)의 작업실을 찾아가 그림을 그리며 연애관에 대해서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날 솔비가 가수 앤디와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촬영을 회상하면서 “(앤디가) 저를 X와이프라고 부른다”라고 전했다. 윤세아가 “너네 진짜 사이 좋았는데 비지니스 커플이었냐”라고 물었다. 솔비는 “비지니스 커플이었지만, 나는 진심이었다. 언니는 아니었냐”라고 역으로 질문했다. 쥴리엔 강과 ‘우결’에 출연했던 윤세아는 “(우결할 때) 난 진심을 전하기 힘들었다. 우리는 농구하고 물에 빠지기만 해서 깊은 대화가 잘 안됐다. 몸을 하도 쓰니까 전우애 같은게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모니터링하던 황정음은 “그래도 하다 보면 정들고 설레지 않냐”라고 윤세아에게 물었다. 윤세아는 “순간 충실하다 보면 정말 그렇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라고 답했다. 황정음이 “그런게 재밌지”라고 하자 옆에 있던 MC 신동엽은 “(황정음이) 워낙 또 진정성을 가지고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황정음은 “저는 진짜 열렬히, 그래서 후회가 없다. 하지만 지나간 것은 돌아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황정음의 쿨한 태도에 출연진들은 “칼이다 칼”이라고 반응했다.
한편 황정음은 2006년 그룹 SG원너비 김용준과의 열애를 인정했고 그와 함께 ‘우결’에 출연해 동명 듀엣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2015년 5월 황정음은 김용준과 9년 만에 결별했다고 발표했다. 이듬해 2016년 골프선수 출신 사업과 이영돈과 결혼했지만 8년 만인 올해 2월 파경을 맞았다. 이혼 소송 중인 황정음은 또 한차례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설을 인정하며 화제가 됐지만 공개 열애 2주 만에 결별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김용준 ‘커플’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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