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학폭 논란으로 필리핀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지수(31)가 수상을 했다. 지난 2일, 지수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배우로서 저는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연결하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믿는다. 그래서 이 상을 받는 것은 저에게 의미가 있다. 정말 감사하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수는 트로피를 들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이 트로피의 출처는 오사카에서 열린 아시아 국제 영화제의 국제적 배우 상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해외 팬들은 “다시 배우로서 성장한 것 같아 보기 좋다”, “축하한다”, “마치 신사 같이 보인다” 등 응원의 물결이 쏟아졌다.
한편, 지수는 지난 2021년 3월 학폭 논란이 불거져 소속사와도 계약을 종료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지수는 당시 일부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출연 중이었던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후 지수는 학폭 최초 폭로자 등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피고소인들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자숙을 이어가던 그는 최근 자신의 ‘지수로드’ 채널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라며 그동안 겪었던 일들을 언급했다. 그는 “군대도 다녀왔고, 저한테 있었던 안 좋은 이슈들을 얘기했던 친구들과 오해도 풀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수는 “단편영화도 만들어 보고 싶고 이렇게 유튜브 촬영도 하나의 재미있는 일”이라며 “쉬는 동안 영어 공부를 많이 했다. 글로벌 작품을 해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영어로 할 수 있는 영어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후 지수는 필리핀으로 넘어가 드라마 ‘블랙라이더’, 영화 ‘무지개’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지수,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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