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가수 태진아가 치매 투병 중인 아내 이옥형 씨의 근황을 전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태진아는 2일 개인 계정에 “저는 옥디예요 ㅎㅎㅎ 여러분 항상 건강하세요. 항상 꽃길만 걸어가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옥형 씨는 검정 스카프를 머리에 둘러 지드래곤의 최근 패션 스타일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모님 건강한 모습 좋아 보이네요”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등의 응원을 보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태진아는 지난해 아내의 치매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위로를 받은 바 있다. 지난 3월 ‘새롭게하소서 CBS’ 채널에 출연한 그는 아내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아침엔 상태가 좋다가도 오후로 갈수록 점점 나빠진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옥경이 조금 좋아졌어요”라며 팬들의 응원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아들 이루 또한 개인 계정에 “옥d the greatest MOM of all time! 사랑해 엄마”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 가족의 단단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루는 해시태그 “#기적은이루어질거야 #power”를 덧붙이며 어머니의 건강 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태진아는 최근 아내를 위해 작곡한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발표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표현했다. 이 곡은 태진아가 직접 작사하고, 아들 이루가 작곡해 가족의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만 71세의 태진아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둔 1살 연상의 아내 이옥형 씨와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깊은 애정을 보여왔다. 그는 현재도 아내 곁에서 아들 이루와 함께 간호하며 가족의 힘으로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지드래곤, 태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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