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진수 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최불암에게 추모의 뜻을 전했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된 영화 ‘폭설’ 제작발표회에서 진행을 맡은 박경림이 고 최불암을 추모했다. 영화 출연진의 등장 전 먼저 무대에 오른 그는 “문화예술계의 큰 별이 졌다”라며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최불암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라고 추모했다. 이후 모자를 벗은 뒤 잠시 묵념하기도 했다.

최불암은 지난 29일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전국 후원회장으로서 청소년 보호에 힘쓴 그의 장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서울아산병원이다. 또한 초록우산 본부 1층에도 별도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에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박경림을 포함해 배우 최수종, 아나운서 장성규 등 연예계 인사들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그를 애도했다. 30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배우 최불암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말했으며, 오세훈 서울 시장 또한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라고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냈다.

고인은 ‘수사반장’, ‘전원일기’, ‘식객’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해 국민 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25년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통해 거동에 불편함을 겪은 그는 이후 4월 11년 간 출연한 KBS1 시사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OSEN에 따르면, 당시 최불암은 “척추 쪽에 시술을 했는데 회복 속도가 느리다. 하지만 이 문제로 여정을 마무리하는 건 아니다”라며 “15년 가까이 했으니 그만할 때가 됐다”라고 하차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후 디스크 재활에 힘썼으나, 끝내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수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KBS1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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