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불암, 최근까지 건강 ‘양호’…20일 추기경 성사 받고 끝내 영면→장례미사 예정
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최민준 기자]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고(故) 최불암이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 염수정 추기경으로부터 병자성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방송계와 가톨릭계에 따르면 염 추기경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최불암의 병실을 찾아 병자성사를 집전했다. 병자성사는 아프거나 위중한 신자에게 은총을 베풀고 구원을 비는 가톨릭 의식이다.
병자성사를 받기 며칠 전까지만 해도 최불암은 간호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노래를 불러줄 만큼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염 추기경과의 인연은 2018년 시작됐다. 최불암은 그해 10월 염 추기경의 주례로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 세례명은 아시시의 성자 ‘프란치스코’로, 어려운 이들을 섬기는 정신을 본받고 싶다며 직접 골랐다. 1990년 먼저 세례를 받은 아내 김민자와는 이날 혼인갱신식도 함께 올렸다. 자리에는 드라마 ‘사모곡'(1987)에서 김민자와 모녀로 호흡을 맞춘 뒤 인연을 이어온 배우 김혜수도 함께했다.
당시 최불암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보이지 않게 행한 잘못이 많은데, 세례를 받으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됐다”며 “추기경님과 가톨릭 신자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길도 염 추기경이 함께한다. 염 추기경은 내달 2일 발인에 앞서 고인의 장례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최불암은 지난 29일 밤 10시께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힘써왔지만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다. 장례는 평생 어린이와 청소년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헌신해 온 고인의 뜻을 기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내달 2일 오전 7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염수정 추기경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