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스 폭발 현장에서 가스통 밸브를 잠가 추가 피해를 막은 배우 윤대열이 먼저 달려온 이웃들에게 공을 돌렸다.

29일 OSEN 보도에 따르면 윤대열은 “다른 분들도 계셨고 한데 계속 저한테 이게 뭔가 포커스가 오는 것 같아서 너무 조심스럽고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27일 오전 8시 45분께 인천 검단구 마전동의 한 상가 건물 1층 음식점에서 일어났다. 내부 철거 작업 중 발생한 폭발로 60대 작업자 3명과 60대 점주 1명 등 4명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은 채 작업하다 폭발이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대열은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그는 “8시 44분경에 폭발음이 들렸고, 그 폭발음이 작업하는 식당인 걸 인지하고 가스 폭발인 것 같아서 바로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과 통화를 이어가며 현장으로 달려간 그는 “유리 파편들이 상상한 것보다 더 많이 나와 있었다”고 떠올렸다.

현장에는 이미 다른 주민들이 있었다. 윤대열은 “저희 윗집에 사시는 주민분이 저보다 먼저 와서 다른 차량을 통제하셨고, 어떤 남자분이 여자 사장님 옆에서 지혈을 도와주고 계셨다”고 전했다. 이어 “가게 뒤에 가스통이 두 개 있었는데 건물 뒤편에 있어서 아는 사람만 아는 장소였다”며 “잠그지 않으면 2차 사고 우려가 있다는 걸 떠올려서 가서 잠갔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여자 사장님은 수술하셨고”, 작업자들은 인근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앞서 윤대열은 자신의 계정에 “다치시고 피해입으시고 슬픔 속에 계신 피해자 가족분들이 우선입니다”라며 “본의 아니게 언론에 제가 나오게 돼서 너무너무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저보다 먼저 도착하신 분들이 계셨고 피해자 분들이 많이 다치셨다라는 걸 메인으로 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거듭 당부했다.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던 윤대열은 2014년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로 스크린에 데뷔해 ‘아수라’, ‘범죄도시’, ‘서울의 봄’, 드라마 ‘무빙’, ‘폭싹 속았수다’ 등에 출연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윤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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