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가수 권진아가 야외 공연 도중 관객들에게 일찍 귀가할 것을 권한 발언을 두고 온라인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2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폐막 공연에는 권진아와 허각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먼저 무대에 선 권진아는 “요즘 독감이 엄청 유행이잖아요. 우리 빨리 이거 듣고 빨리 집에 가자. 어때요? 좋죠? 빨리 집에 돌아가시면 좋을 것 같다”며 관객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뒤이어 등장한 허각은 이 발언을 재치 있게 받아쳤다. 그는 “뒤에 제가 하는 줄 모르고 그랬나 보다. 끝나고 빨리 가라고 그러더라”고 말한 뒤 “혹시나 걱정이 돼서 올라왔는데 많이 계시네요. 다행히”라고 덧붙였고,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권진아의 발언을 둘러싼 논쟁이 시작됐다. 일부 누리꾼은 뒤이어 무대에 오를 가수를 배려하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아직 공연이 끝나지 않았는데 관객에게 귀가를 권한 것은 다음 출연자에게 실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앞뒤 상황도 모르면서 몰아가면 안 된다”, “현장에 없었던 사람들만 오해하고 있는 거다”, “잘못 말한 거겠지”, “둘이 친해서 장난친 것 아니냐” 등 독감 유행을 걱정한 말이 확대 해석됐다며 권진아를 감싸는 반응도 적지 않다.

두 사람이 과거 SBS ‘더 리슨’ 시즌5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는 만큼, 친분을 바탕으로 한 가벼운 농담이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허각 역시 무대에서 이를 웃음으로 넘기며 현장 분위기를 이어갔다.
권진아는 SBS ‘K팝스타 시즌3’ 출신으로 2016년 정식 데뷔해 ‘운이 좋았지’ 등 감성적인 발라드로 입지를 다졌다. 허각은 2010년 Mnet ‘슈퍼스타K2’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뒤 ‘언제나’, ‘나를 잊지 말아요’ 등을 히트시키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권진아,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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